홍성택 ‘2015 로체 남벽 원정대’ 6보…강풍으로 고전 중
스노우라인이 후원하는 로체남벽 원정대 │ 70km/h 이상 강한 바람으로 캠프4 구축 어려움…8000m 지점서 정상 공격 계획
▲ 캠프3 등반 중인 홍성택 대장과 셰르파.
홍성택 대장이 이끄는 2015 로체 남벽 원정대(단장 김성대)는 16일(현지시간) 캠프4 바로 밑 100m 지점 직벽
구간을 뚫으려 했으나 계속되는 강풍으로 고전하고 있다. 지난 일주일간 캠프3에서 캠프4까지 픽스 로프를 설
치하고자 운행했지만 8000m 고지에서 70km/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. 기존에 설치해둔
텐트들도 강풍에 찢어져 손상되었다.
▲ 캠프3 등반 중인 홍성택 대장과 셰르파.
원정대는 당초 8100m 지점에 캠프4를 설치한 뒤 휴식 후 정상을 공격하려고 계획했다. 하지만 연이은 강풍으로
등반 일정이 지연되자, 바람이 잦아드는 시점을 틈타 8000m 지점에서 바로 정상을 공격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
경한 상태다. 현재 베이스캠프를 비롯 7000~8000m 선상에는 강력한 바람이 불고 있다. 이 바람이 원정대 등반
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.
▲ 7500m 지점 픽스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밑으로 낭떠러지가 보인다. 사진 홍성택 대장
▲ 7700m 지점에 설치된 캠프3. 사진 홍성택 대장
▲ 설벽을 깎아서 조성한 캠프.
▲ 8000m 지점에서 홍성택 대장 빌레이를 보고 있는
셰르파.
▲ 눈사태를 맞은 직후 셰르파의 모습.
▲ 7900m 지점에서 하산 중인 셰르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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